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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 조정석의 절규”…원작 웹툰을 찢은 운명→관객 심장 흔든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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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눈물이 엇갈리던 평범한 일상이 조정석이 연기하는 아버지 정환의 얼굴에 파문처럼 스며들었다. 좀비로 변한 딸을 품은 순간, 정환과 밤순 역의 이정은은 절망 끝에서도 가족의 온기를 놓지 않으려 애쓰는 이들을 그려냈다. 영화 ‘좀비딸’은 애절한 아버지의 외침과 할머니의 처연한 시선 속에서 남겨진 가족의 의미를 되묻는다.
원작인 네이버 웹툰 ‘좀비가 돼버린 나의 딸’이 2018년 연재를 시작한 뒤 꾸준한 사랑을 받은 데 이어, 넷플릭스 등에서도 화제를 모은 동명 애니메이션으로도 재탄생한 바 있다. 스크린을 새롭게 수놓을 ‘좀비딸’은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의 만남으로 새로운 서스펜스와 가족 드라마를 동시에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좀비가 된 딸을 온몸으로 온 가족이 안아내는 이야기를 통해 조금은 낯설지만 깊게 파고드는 인간애를 조명한다. 예고편 속 조정석의 눈물 어린 포옹, 이정은의 흔들리는 독백은 단숨에 관객의 심장을 붙든다. 웹툰, 애니메이션과 또 다른 감동이 예고되는 영화 ‘좀비딸’은 다가오는 7월 30일 개봉된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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