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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지적 카리스마에 예능미까지”…‘역사 이야기꾼들’ MC 데뷔→강연 예능 정체성 뒤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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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지적 카리스마에 예능미까지”…‘역사 이야기꾼들’ MC 데뷔→강연 예능 정체성 뒤흔들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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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무대를 가득 채운 서장훈은 JTBC ‘역사 이야기꾼들’의 첫 회에서 색다른 매력의 MC로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 특유의 친화력과 예리한 통찰을 교차시키며 진지함과 유쾌함이 교차하는 순간, 무대에 물든 감동과 설렘이 시청자 마음 곳곳에 스며들었다. 강연과 예능, 두 축을 넘나드는 서장훈의 존재감이 안방에 긴 여운을 남겼다.

 

‘역사 이야기꾼들’은 각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강연자들이 오로지 이야기만으로 맞붙는 국내 최초의 역사 강연 배틀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에서는 ‘최악의 전쟁’이란 주제로, 독립 전쟁부터 사랑, 권력 전쟁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전개됐다. 현장 청중의 열띤 박수와 긴장감 넘치는 실시간 투표가 더해지며, 역사는 단순한 지식이 아닌 살아있는 현재로 탈바꿈했다.

“예능 감각에 통찰 더했다”…서장훈, ‘역사 이야기꾼들’서 MC로 시청자 매료→매주 목요일 뜨거운 기대 / JTBC
“예능 감각에 통찰 더했다”…서장훈, ‘역사 이야기꾼들’서 MC로 시청자 매료→매주 목요일 뜨거운 기대 / JTBC

서장훈은 프로그램의 중심축을 단단히 잡았다. 무거울 수 있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특유의 입담이 더해지자, 강연장에는 웃음과 호기심이 교차했다. 무엇보다 실시간 투표 결과 발표와 같은 극적인 순간에는 섬세한 밀당과 긴장 조율로, 보는 이들을 한순간도 놓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의 멘트마다 번뜩이는 통찰이 묻어났고, 각 이야기의 공감대는 자연스럽게 확장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장훈이 가진 ‘역사 덕후’로서의 면모가 흠뻑 배어나왔다. 김상옥 의사의 결의 있는 행동을 진심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는가 하면, 클레오파트라와 박혁거세가 동시대 인물이란 사실에는 어린아이처럼 호기심을 드러내며 몰입했다. 매 장면마다 고도의 집중력과 유머가 오갔고, 청중과 소통하는 세밀한 반응은 현장 감동을 한층 증폭시켰다.

 

서장훈의 독보적인 존재감은 현대 역사 강연 예능의 새로운 방향을 예고했다. 참가자와 청중 사이를 매끄럽게 이어주며, 다소 생소할 수 있던 역사 강연에 생동감과 신뢰를 불어넣었다. 앞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펼쳐질 치열한 역사 배틀이 어떤 감동을 전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서장훈이 중심을 잡는 JTBC ‘역사 이야기꾼들’은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을 생생히 재조명하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배움과 예능적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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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역사이야기꾼들#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