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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가이즈2, 매혹적 악동들의 귀환”…관람객 호평 속 논란→궁금증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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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가이즈2, 매혹적 악동들의 귀환”…관람객 호평 속 논란→궁금증 증폭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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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과거를 뒤로한 채 착하게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배드 가이즈가 다시 스크린 위에 올랐다. 영화 ‘배드 가이즈2’는 관객들의 기대감에 힘입어 개봉과 동시에 활기를 더했으나, 어딘가 미묘하게 엇갈리는 평점과 후기가 만남의 장으로 이어지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새로운 시작을 맞은 악동들의 모험은 일상에 작은 반추를 남겼다.

 

이번 ‘배드 가이즈2’에서는 언제나 현실과 타협하던 자타공인 악동들이 악역마저 능가하는 배드 걸즈의 등장으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배드 걸즈가 우주선을 훔치는 역사상 유례없는 거대한 범죄 작전을 꾸미며, 배드 가이즈는 예기치 않은 함정 속에 빠진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유쾌한 웃음이 교차하는 가운데, 각 캐릭터의 매력과 갈등 구조가 한층 더 깊은 공감과 리듬을 자아낸다.

유니버설 픽쳐스
유니버설 픽쳐스

관객들의 반응도 화려하다. 각종 영화 사이트와 극장별 평점이 9점대를 기록하는 등 기본적으로 만족감을 안겼다. “액션이 화려해 안 보면 후회될 만하다”, “단순한 오락을 넘은 메시지가 인상적”, “악역마저 호감을 부른다”는 극찬이 이어졌다. 또, “비리 있는 이들이 대사 하나하나 곱씹어 봐야 할 작품”이라는 진지한 감상부터 캐릭터의 개성과 감정선에 깊이 공감했다는 평가도 등장했다.

 

반면, 전편과 비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관객은 “1편에 비해 다소 지루하다”, “역시 1편이 더 재밌다” 등 변화를 아쉬워했다. 더불어 “음악이 인상적이지만, 중간에 집중이 흐트러진다”는 의견도 전해졌다.

 

감각적인 더빙의 향연도 돋보였다. 샘 록웰, 아콰피나, 마크 마론, 크레이그 로빈슨 등 할리우드 목소리와 신용우, 엄상현, 김현수 등 국내 성우진이 펼치는 활력이 또 하나의 볼거리로 작용했다. 전체 관람가 등급에 104분 러닝타임, 그리고 엔딩 크레딧 후 쿠키 영상까지 빠짐없이 준비된 점 역시 관객의 기대감을 배가시켰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빚어내는 찬사와 쓴소리, 그리고 배드 걸즈와 새 범죄 작전의 등장이 어떤 뒷이야기를 남길지 궁금증이 피어난다. ‘배드 가이즈2’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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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가이즈2#배드걸즈#샘록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