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세월을 거스른 영롱함”…SNS 빛낸 존재감→‘사마귀’로 운명에 맞서다
흰 재킷과 반짝이는 귀걸이, 그리고 브라운 헤어를 자연스럽게 연출한 고현정의 최근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오래된 시간을 잠시 멈추게 했다. 소셜 미디어 속 그는 투명한 미소와 아우라로 시선을 붙잡았고, 이내 담담한 눈빛은 세월과 경험이 빚어낸 깊이를 드러냈다. 고현정의 사진 한 장, 공백과 기대 사이를 잇는 순간이 공감의 여운을 남겼다.
지난 23일, 고현정은 자신의 SNS 최근 게시글을 통해 텐텍 행사 참여 소식을 직접 전하며 일상과 감각적 스타일 모두 자신만의 방식으로 드러냈다. 그는 화이트 컬러 재킷, 볼드한 귀걸이로 현대적이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단단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팬들과 네티즌들은 나이를 잊게 하는 고현정 특유의 우아함과 빛나는 미모, 그리고 고요히 단단한 존재감에 또 한 번 박수를 보냈다.

1989년 미스코리아에서 선으로 주목받은 이래, 고현정은 ‘모래시계’, ‘마스크걸’, ‘리턴’ 등 굵직한 드라마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여배우들’ 등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생 캐릭터를 남기며 꾸준히 배우로서의 속도를 지켜왔다. 최근에는 지니TV 오리지널 ‘나미브’로 더욱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고, 매번 새롭게 변주되는 내면 연기와 깊이로 동료 및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남겼다.
특히 앞으로 SBS TV 금토드라마 ‘사마귀’에서 고현정은 인생의 섬세한 결을 새롭게 펼칠 예정이다. ‘사마귀’는 옛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여인의 과거와 그를 모방한 또 다른 살인사건의 조우를 다루며, 복합적 인간 심리와 운명적 대결을 그릴 것으로 알려졌다. 고현정이 품은 현실감과 성숙한 존재감이 작품의 중심을 어떻게 채울지 궁금증을 더한다.
나이는 시간이 남긴 기록이자 출발선일 뿐, 고현정은 세월을 투명하게 통과해 다시 한 번 스스로를 증명한다. 화면 바깥의 일상부터 곧 다가올 ‘사마귀’ 속 서사까지, 그의 우아한 카리스마와 생생한 힘은 여전히 살아 있다. 9월 5일 SBS TV 금토 드라마 ‘사마귀’에서 또 한 번 깊어진 연기의 결이 시청자 마음을 두드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