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의료기기로 스포츠시장 공략”…세라젬, 코리아오픈 후원 나섰다
스마트 헬스케어와 웨어러블 의료기기가 스포츠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 헬스케어 전문 기업 세라젬은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리는 ‘WTA 500 코리아오픈 2025’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밝혀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세라젬이 이번 대회에서 제공한 ‘파우제 M8 Fit’ 안마기와 ‘셀트론 순환 체어’는 선수 라운지와 리커버리 존 등에 설치돼, 선수 뿐 아니라 관람객들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주요 제품인 ‘파우제 M8 Fit’은 사용자의 척추를 3D 스캔해 최적의 맞춤 온열 마사지를 제공하는 특허 기술, 직가열 방식 온열볼 등의 차별화된 요소가 접목됐다.
이번 협업으로, 운동 후 선수들의 회복 관리와 근육 피로 완화, 혈액 순환 증진 효과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성이 현장에서 시험되고 있다. 세라젬의 의료기기는 의료기기 인증을 확보, 근골격계 관리의 과학적 접근을 강조한다. 실제로, 척추 스캐닝 및 AI 기반 신체 적응형 프로그램은 기존 단순 마사지 기기와 달리 체형별로 세분화된 맞춤형 스마트 의료 경험을 제공해, 글로벌 의료기기 경쟁력 강화의 사례로 꼽힌다.

국내 유일 대회인 WTA 500 코리아오픈은 2025년 윔블던 우승자 이가 시비옹테크 등 세계 최상위권 선수들이 출전하고, 총상금 16억원 규모로 글로벌 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라젬은 이번 후원과 체험 행사로 해외 소비자 및 젊은 테크 소비층에게 자사 브랜드 및 기술 우위를 각인시키며,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전략의 일환임을 밝혔다.
특히 해외 스포츠 의료기기 시장에서는 기존 마사지기와 더불어, AI·스마트 센서 융합 제품으로 미국, 일본, 유럽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하다. 정부 의료기기 인증, 데이터 관리 규제에 따라 시장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세라젬은 의료기 분야 글로벌 인증 취득과 현지화 전략 등을 지속 강화 중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스마트 의료기기 기반의 헬스케어 솔루션이 스포츠 분야 실사용에서 영향력을 점차 확대하는 양상”이라면서,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접점과 첨단 기술의 결합이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시도가 실제 시장 안착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