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복 받은 삶의 무게”…진심 어린 기부 고백→김혜자 앞 속내 드러내며 눈물샘 자극
사랑스러운 유머와 단단한 진심으로 마주앉은 두 사람, 이효리와 김혜자가 한낮의 햇살 아래서 서로의 마음에 공명을 남겼다.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혜자의 뜰’에서 이효리는 자신의 삶에 깃든 풍요에 진지하게 감사했다. 남편 이상순과의 인연, 대중의 사랑, 건강과 아름다움까지 모두 자신에게 온 복이라고 말하며 “하늘에서 복을 많이 주니까 자연스럽게 나누고 싶어진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효리의 속마음은 단순한 감사의 감정만으로는 정리되지 않았다. 돈을 벌고 사랑받는 만큼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의 의미도 남다른 무게로 다가온 것. 그는 “내가 많이 벌었는데도 만약 기부하지 않으면 벌받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며, 거침없는 솔직함으로 자신의 기부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김혜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마움을 모르고 자신의 몫이라 여기는 사람이 많다”고 강조했고, 이러한 대화에 두 사람 사이엔 묵직한 공감과 유대감이 흐르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효리는 이어 “저 자신이 너무 약해서 꼴뵈기 싫을 때가 많다”며, 남들이 칭찬해도 자기 내부의 불안함과 약함을 감추기 어렵다는 내면의 고백을 덧붙였다. 김혜자는 그런 이효리에게 “누군가는 벌받을까 두려워해도 더 가진 걸 나누지 않는다”며 위로를 건넸다.
무대 위 화려함만큼이나 복잡한 두 사람의 진짜 속내는 비춰지는 삶 너머를 바라보게 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혜자의 뜰’ 속 이효리와 김혜자의 깊고 따뜻한 대화는 시청자에게 진정한 나눔과 자기 성찰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웠다. 두 사람이 선사한 이 울림은 매주 새로운 감동으로,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