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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림로봇 23% 급등”…개인 매수세에 시총 3,450억 원 회복
경제

“휴림로봇 23% 급등”…개인 매수세에 시총 3,450억 원 회복

정유나 기자
입력

6월 27일 휴림로봇 주가가 장 마감 기준 23.72% 오르며 3,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일 시가총액은 3,450억 원을 회복, 최근 부진했던 흐름에서 뚜렷한 기술적 반등을 보였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52주 최고가(3,250원)에 재차 근접한 점과 거래대금 3,553억 원이 집중된 점이 주목받고 있다.

 

이날 휴림로봇은 시가 2,615원으로 출발해 저가 2,585원, 고가 3,250원을 기록하며 장중 내내 강한 매수세가 지속됐다. 총 거래량은 약 1억 1,800만 주로, 거래대금도 3,553억 원에 달했다. 거래원별로는 외국계의 순매도 전환과 달리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온라인 증권사를 중심으로 개인 매수세가 집중됐다. 외국인 보유율은 2.02% 수준으로 나타났다.

출처: 휴림로봇
출처: 휴림로봇

업계에서는 휴림로봇이 아직 안정적인 실적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반등 흐름에 기술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재무지표 상 2025년 1분기 매출은 506억 원, 영업이익 8억 원, 순손실 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1.53%)은 소폭 흑자이나, 순이익률은 -0.96%로 적자를 지속했다. PBR은 2.81배, PER은 음수(-)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이 이어질 수 있으나, 52주 최고가 재돌파 여부에 따라 추가 움직임이 결정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변동성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휴림로봇의 구조적 실적 개선 여부와 함께, 2분기 실적 발표 등 후속 이벤트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 속에 투자 심리와 매매 집중도가 향후 주가 흐름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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