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리폼 서비스 본격화”…삼성전자, 냉장고·오븐 등 통합 시공 지원 확대
삼성전자가 9월 23일부터 냉장고·김치냉장고 등 가전에 특화된 ‘가전 가구장 리폼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가구 리폼 전문 협력사인 삼성 로지텍과 함께 제공되는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구입한 가전에 맞춰 기존 가구 철거부터 설치, 시공, 사후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냉장고,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오븐 등 주요 가전제품에 대한 리폼을 실시한다. 향후 세탁건조기와 로봇청소기 등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개별적으로 시공업체를 찾아 계약을 진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설치까지 평균 10일 넘게 소요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도입된 새 서비스는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담 설치팀이 평균 7일 이내로 시공을 완료한다. 설치 후에는 1년간 A/S 보증과 함께 상부장 처짐 현상에 대해 최대 5년까지 무상 서비스를 지원해 사후 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설치 고객은 기본형, 수납형, 홈바형 등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EO 등급의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안전성과 지속가능성도 확보했다. 전담 콜센터를 통해 상담부터 시공, 사후관리까지 일괄 지원하며, 사전 실측과 상담은 무료다. 전체 시공 서비스는 별도 비용 없이 표준 단가제로 운영해 가격 투명성을 높였다.
정세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가전과 인테리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차별화된 통합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와 만족을 높이기 위한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소비자 설치 경험의 불편함이 해소되는 동시에, 친환경 자재와 투명한 가격 정책이 시장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전·리폼 시장에서의 서비스 경쟁이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삼성전자의 리폼 서비스 확대가 가전 및 인테리어 시장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