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젓가락 행진곡에서 번진 두근”…하유준·박지후, 합주 끝 미소→김민경 코믹 반전 예고
엔터

“젓가락 행진곡에서 번진 두근”…하유준·박지후, 합주 끝 미소→김민경 코믹 반전 예고

신유리 기자
입력

작은 피아노 위, 하유준과 박지후의 손끝이 맞닿는 그 순간부터 공간은 따스한 감정으로 촘촘히 채워졌다. 여린 음률이 밤공기를 스쳐갈 때, 짧은 정적을 깨는 두 사람의 웃음꽃이 무심히 번져 시청자의 마음 깊은 곳까지 닿았다. SBS 청춘 드라마 ‘사계의 봄’ 9회는 이처럼 투명한 청춘의 교감과 풋풋한 설렘이 오롯이 살아있는 밤을 선물했다.

 

하유준이 연기하는 사계가 우울해진 김봄(박지후)에게 건넨 “쉘 위 플레이 투게더” 한마디는 피아노 앞으로 두 주인공을 이끌었고,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젓가락 행진곡’ 합주를 펼쳤다. 오랜 연습 끝에 완성된 연주는 한낮의 햇살처럼 따뜻하게 퍼졌고, 김봄의 환한 미소와 사계의 다정한 눈빛은 한 편의 동화 같은 장면을 완성했다. 촬영 현장에서도 하유준과 박지후는 건반 위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동심으로 돌아간 듯 해맑은 에너지를 전했고, 그 순수한 분위기는 고스란히 드라마에 녹아들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자연스레 지웠다.

“젓가락 행진곡에 웃음꽃”…하유준·박지후, ‘사계의 봄’ 합주→김민경 코믹 등장 / FNC스토리
“젓가락 행진곡에 웃음꽃”…하유준·박지후, ‘사계의 봄’ 합주→김민경 코믹 등장 / FNC스토리

또한, 이번 회차에는 코미디언 김민경이 특별 출연해 신선한 웃음을 안겼다. 집주인 역에 도전한 김민경은 알바생 사계로 분한 하유준과 티키타카 호흡을 과감하게 펼쳤으며, 초인종 너머의 인사를 환하게 건네는 순간과 묘하게 변주되는 표정, 생활 연기가 어우러진 즉흥 애드리브로 현장을 단숨에 장악했다. 특유의 코믹 바이브가 극의 분위기를 전환시켰고, 단 몇 마디로도 인물의 생명력을 불어넣는 김민경의 연기는 시청자에 새로운 재미를 안길 전망이다.

 

제작진 역시 “9회에서는 감성뿐 아니라 코미디의 농도까지 역대급”이라고 밝혀, 김민경의 절묘한 애드리브와 하유준·박지후의 청량한 멜로 하모니를 본 방송에서 만나볼 것을 추천했다. 앞선 에피소드에선 김봄이 엄마의 각막을 이식받은 사실을 알게 된 뒤 사계에게 “사계 너라서 다행이야”라고 전하며 눈물샘을 자극했으나, 9회에서는 위로와 성장, 웃음이 교차하는 새로운 감정선을 펼쳐낼 것으로 기대된다.

 

불안한 하루의 끝, 피아노 건반을 타고 흐르는 멜로디와 두 주인공의 달큰한 교감이 어우러진 ‘사계의 봄’은 특별한 웃음과 위로를 안기며 또 한 번 시청자 곁을 찾아온다. ‘사계의 봄’ 9회는 25일 수요일 밤 10시 40분 SBS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신유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하유준#박지후#사계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