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데이타, 장중 약세 지속”…거래량 늘며 17,200원 마감
IT 유통 기업 다우데이타가 7월 18일 증시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업계는 주가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 심리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최근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종 기업들과의 단기 경쟁 구도와 시장 유동성 변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데이타는 이날 17,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17일) 종가 대비 470원(2.66%) 하락한 수치다. 개장가는 17,590원으로 시작했으며, 장중 한때 17,700원까지 올랐으나 낙폭이 커지며 저점 17,100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전체 거래량은 24만 7,234주, 거래대금은 약 42억 7,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주가 약세의 배경에는 업종 내 수급 변화와 단기 이슈에 대한 불확실성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IT서비스·유통 업종 전반에 대외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강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선 외부 매도세와 이익 실현이 맞물리며 단기 조정 흐름이 나타났다고 보고 있다.
거래량 역시 눈에 띄게 증가했다. 현장에선 일시적 투자심리 변화와 단타 매매 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단기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본 수급 흐름 자체가 크게 훼손되진 않았다는 해석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다우데이타 등 중견 IT기업들의 단기 주가 흐름에 대해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는 종목별 차별화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당 종목의 단기 저점 및 거래 주체 변화에도 시선이 쏠린다.
정부 차원의 특별한 정책 변화나 산업부 차원의 유통 정책 영향은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당분간 국내외 증시 불확실성과 IT서비스 업종 내 경쟁 구도가 주가에 추가 영향 요인으로 작용할지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변동성 대응 전략이 점차 세분화되는 가운데, 주가 변동 흐름이 산업 내 다른 종목에도 파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