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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정숙, 거침없는 반격”…학폭 루머에 30명 고소→진실의 무게가 남긴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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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정숙, 거침없는 반격”…학폭 루머에 30명 고소→진실의 무게가 남긴 파장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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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던 화면 속 정숙의 표정은 이제 깊은 심경을 머금은 채 새로운 결심을 알리고 있다. ‘나는 솔로’ 27기에 출연한 정숙은 학폭을 둘러싼 악성 루머와 반복된 비방, 그리고 끈질긴 악플 속에서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진실을 외치기 시작했다. 허위사실이 온라인을 떠돌며 일상에 깊은 상처를 남긴 시청자 출연자의 현실은, 방송 밖에서 더욱 커진 시선 속에 고요하지 않았다.

 

정숙은 오랜 시간 자신을 겨냥해 쌓여온 온라인 악플, 그리고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동창까지 포함된 지인을 상대로 총 30명의 악플러를 상대로 경찰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학창 시절을 미화하거나 외면하지 않은 그는, “누군가를 발로 밟고, 왕따를 만들었다는 허위사실”이 게시판과 유튜브 등지를 타고 무분별하게 전파되는 현실에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전했다. 동창들까지도 사실을 알면서도 허위의 내용을 유포했다는 호소와 함께, 정숙 특유의 결기 있는 언어로 “학폭 가해자는 결코 아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촌장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촌장엔터테인먼트 유튜브

누군가의 이름이 초성이 되거나 거주지와 별명이 얽혀 불특정 다수의 공격 대상으로 변하는 순간에도, 정숙은 자신이 진짜로 기억하는 학창 시절의 한장면을 언급하며 억울함을 풀어내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전교 왕따로 알려진 친구와 함께 밥을 나눈 기억”까지 튀어나온 진술은, 누구도 자신을 ‘폭력의 가해자’로 규정할 수 없음을 힘주어 역설했다.

 

정숙은 결국 “불특정 다수의 모욕과 멸시”에 맞서 직접 고소에 나섰고,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각종 익명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겨냥한 피부색, 외모, 학폭과 결부된 악성언사들을 조목조목 고소의 근거로 들었다. 과거의 한 시절을 함께한 동창들마저 명예훼손에 일조했다는 사실은 더욱 씁쓸한 여운을 남긴다. 과장된 평가와 허위사실이 삶을 잠식하는 위험함을 드러낸 이번 사안은, ‘나는 솔로’ 출연진의 삶이 어떻게 소셜미디어 여론 속에서 흔들릴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묵직하게 짚었다.

 

27기 정숙의 반격과 법적 대응의 전체 내용은 각종 매체를 통해 전해진 가운데, ‘나는 솔로’는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꾸준히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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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정숙#학폭#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