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장중 5% 급락”…외국인 순매도에 조정세 확대
파미셀 주가가 7월 11일 오전 장중 5% 넘게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짙어지고 있다.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외국인 순매도까지 가세하면서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9분 기준 파미셀 주가는 전일 대비 5.73%(740원) 내린 12,18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12,840원이었으며, 장중 한때 13,100원까지 올랐다가 최저 12,020원을 기록하는 등 변동성이 컸다. 거래량은 약 103만 주, 거래대금은 1,293억 원에 달했다.

외국계 추정 순매도는 1만 8,000주 이상으로, 이날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전일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차익 실현 물량이 집중 출회되며 하락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파미셀의 시가총액은 약 7,304억 원으로 코스피 347위, 외국인 보유율은 8.88%다. PER은 45.28배, PBR은 7.80배로 동종업종 대비 다소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최근 파미셀 주가가 급등했던 만큼, 단기 조정 압력이 불가피하다는 반응이다. 한 업계 애널리스트는 “급등 종목에서 차익 실현 매물 출회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외국인 수급이 반전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요 투자자들은 당분간 단기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며 관망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외국인·기관 수급 변화에 따라 주가 추가 조정 또는 반등 여부가 갈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파미셀 주가 흐름은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와 외국인 매매 동향, 동종 바이오 섹터의 수급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