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온 음주운전 시인 후 드라마 하차”…아픈 고백→방송계 긴장감 첨예하게 번진다

화려했던 스포트라이트 속 배우 윤지온이 예상치 못한 고백으로 연예계를 뒤흔들었다. 평범한 밤을 뒤덮은 신고와 후회의 무게, 윤지온은 직접 자신의 SNS에 음주운전 사실을 털어놓으며 씁쓸함 속 고개를 숙였다. 스스로 모든 혐의를 인정한 윤지온은 “평생 뉘우치겠다”고 단호하게 목소리를 남겼지만, 이 진심마저 극심한 충격과 실망으로 가라앉으며 대중의 울림을 남겼다.

윤지온은 지난 9월 16일 밤, 만취 상태로 거리의 오토바이를 몰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기억을 잃을 만큼 심하게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도모하다가 사건이 일어났다. 그는 하루 뒤인 17일, “응원해 주던 모든 분들에게 상처만 남겼다”며 뼈아픈 반성과 사과의 메시지를 직접 올렸다. 윤지온은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평생 경각심을 잃지 않겠다”며 깊이 고개를 숙인 메시지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 심경을 전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실수 이상의 파장을 가져왔고, 연예계 안팎에서는 공인으로서의 무게와 책임이 날 선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결국 대형 프로젝트였던 채널A 새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에서 윤지온의 하차가 즉각 결정됐다. 주연 배우의 전격적 이탈로 이미 6부 분량이 촬영됐던 제작 현장은 전면 재촬영을 검토하는 급박한 상황에 직면했다. 제작진 역시 “내부 정리 중”이라며 현실적인 혼란과 난항을 인정했다. 드라마 제작 일정 및 방송계 동선에 커다란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팬들과 방송 관계자 모두 깊은 우려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해 윤지온은 지난 7월 6일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이후, 현재 소속사도 없이 홀로 서 있는 상황이다. 2013년 연극 무대로 데뷔한 이후 ‘멜로가 체질’, ‘월간 집’, ‘소용없어 거짓말’ 등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그였기에 이번 논란의 여진은 더욱 중첩됐다. 연예계 내외로부터 쏟아지는 비판과 동시에, 사회적 공인의 책임에 대한 문제 제기도 거세어지고 있다.

팬들은 윤지온의 직접적인 사과에도 불구하고, 그의 하차로 인한 드라마 리스크와 남은 여운에 쉽게 공감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한편 경찰은 향후 추가 조사를 통해 윤지온의 법적 책임과 처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 앞으로 그의 행보에 큰 관심이 쏠린다. ‘아기가 생겼어요’는 주연 배우의 중도 하차 및 전면 재촬영 검토로 예정된 방송 일정에 변화가 불가피해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