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국민은행 2분기 영업이익 1조5,564억”…이자이익 확대에 실적 개선
경제

“국민은행 2분기 영업이익 1조5,564억”…이자이익 확대에 실적 개선

배주영 기자
입력

국민은행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늘어난 1조5,564억 원을 기록했다. 대출자산 성장과 이자이익 확대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보이며, 금융업계에서는 하반기 은행 실적 변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기준금리 동향과 대출 수요가 향후 실적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24일 KB금융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민은행의 매출은 14조1,696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9.85%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조1,52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78% 늘었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이자이익과 대출 성장세가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2분기 영업이익 1조5,564억 원…9.5% 증가
'국민은행' 2분기 영업이익 1조5,564억 원…9.5% 증가

은행의 호실적이 발표되면서 은행주와 금융지주주에 대한 투자 심리도 함께 자극받고 있다. 최근 주가 상승세와 맞물려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추가적인 투자 기회에 대한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나타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기준금리 흐름과 대출 수요 변동이 실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한다. 한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금리 변화에 따라 시중은행의 수익 구조가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자산 건전성과 현금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감독 기준 강화를 통해 은행권의 안정성 유지를 강조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가계대출 규제 관리 방안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정책 발표를 예고한 바 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할 때 국민은행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금리와 대출 규제, 대내외 경기 흐름 등에 따른 변동 가능성도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으로 금융지주사들의 추가 실적 발표와 더불어,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배주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국민은행#영업이익#금융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