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변동성 확대”…세진중공업, 종가 하락세 속 업종 동반 약세
조선 기자재 업계에서 시가총액 1조 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세진중공업의 주가가 5일 오전 장중 변동성을 보이다 결국 하락 마감 분위기로 전환됐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 54분 현재 세진중공업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2% 하락한 18,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개시 시점인 18,810원에서 시작한 주가는 오전 한때 19,300원까지 상승해 고점을 경신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저가 18,470원까지 밀렸다.
이날 세진중공업은 총 1,295,603주의 거래량과 244억 6,600만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조 631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274위권에 올라 있다. 동일 업종 평균 PER 36.92배에 근접한 35.90배의 PER(주가수익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업종 전체의 등락률이 -0.36% 내외의 약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회사 주가 역시 동반 하락했다. 외국인 소진율은 5.12%로, 총 상장주식수 56,849,456주 중 2,909,709주를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다.

최근 업계에선 글로벌 해운·조선 발주 회복 조짐 속에 기자재 기업의 가치와 변동성이 맞물리는 경향이 심화되는 분위기다. PER 등 밸류에이션 지표도 업계 전반에 걸쳐 동반 상승세를 보여, 세진중공업의 변화에도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동일 업종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과 선박 발주 흐름, 그리고 유가 및 운임 지표가 중장기 실적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에서 나타나는 변동성을 어떻게 줄일지, 그리고 글로벌 환경 변화가 업계에 미칠 추가 파장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