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특장 SUV 확장”…오토렉스, 경주 신규 공장 설립→지역 산업 지형 변화
특장차 전문기업 오토렉스가 2027년 6월까지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 구어2일반산업단지에 프리미엄 특장 SUV 생산 거점을 조성한다. 총 237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신설 투자는 오토렉스가 현대차 팰리세이드 리무진을 비롯해 프리미엄 특장 SUV를 중심으로 양산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적 의도를 내포한다. 경주시는 오토렉스와의 투자 협약 체결 사실을 13일 공식화하며 지역 내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오토렉스는 2000년 설립 이래 현대차와 기아차의 협력사로 자리매김하며 특장차 개발 및 장착 분야에서 기술적 전문성을 축적해왔다. 새 공장은 2만6400㎡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현대차의 프리미엄 라인업을 기반으로 한 특장 SUV 생산에 맞춘 첨단 설비가 도입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약 70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및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투자로 경주 권역 내 부가가치 창출과 자동차 부품 및 특장차 연계 산업의 성장 모멘텀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오토렉스 관계자는 “프리미엄 특장 차량 시장의 성장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첨단 제조 역량을 확보하고, 지역사회와 지속 가능한 고용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언급했다. 지역 전문가들은 경주 신공장이 향후 국내 프리미엄 특장차 생태계 고도화뿐만 아니라, 현대차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클러스터 확산에도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오토렉스와 지역 산업계의 발전적 협력 구조와, 경주 제조업 기반의 진화가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