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수현·하루나 대구 마운드 점령”…깊어진 감회와 응원→야구장 울린 승리의 에너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의 푸른 잔디 위로 빌리의 수현과 하루나가 등장하며 숨결 가득한 여름밤이 펼쳐졌다. 데뷔 이후 무수한 무대에 올랐던 두 사람은 이날 야구장에서는 또 다른 빛을 띠며 관중과 팬들에게 특별한 에너지를 선사했다. 환호와 설렘이 교차하는 순간, 수현과 하루나는 뜨거운 시선과 환영의 박수를 받으며 대구에 새로운 추억을 남겼다.
고향 대구에서 마운드 위에 선 수현은 감동과 설렘으로 가득 찬 소회를 직접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가 맞붙는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선 수현은 “고향에서 의미 있는 순간을 맞이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고마움과 벅찬 마음을 전했다. 소중한 기회를 준 구단 관계자에 대한 감사와 함께, 선수들에게 승리의 기운을 전하고 싶다는 각오도 더불어 내비쳤다. 이어 수현은 경기장의 공기를 가르는 또렷한 목소리로 애국가를 제창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그의 특별한 등장은 수많은 야구팬과 팬덤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반면 하루나는 인상적인 첫 시타로 또 다른 감동을 더했다. 긴장과 기대가 서린 시간이 흐른 뒤, 해맑은 미소와 당찬 포부로 시타에 나선 하루나는 준비된 모습 그대로 관중 앞에 섰다. 연습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음을 고백하며 "저희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모두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말한 하루나는 진심 어린 각오를 밝히며 현장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한 번의 시타에 담긴 열정과 설렘은 현장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두 사람이 속한 빌리는 최근에도 부산 벡스코 ‘2025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무대에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오는 7월 4일 ‘워터밤 서울 2025’에 출연할 예정인 만큼, 빌리의 무대와 이번 야구장 출연이 더해지며 그룹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졌다.
아이돌로서의 화려함을 넘어, 승리와 희망의 상징으로 거듭난 수현과 하루나의 모습은 대구 야구장에 깊은 잔상을 남겼다.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 마운드를 향해 걷는 한 걸음 한 걸음마다 꿈과 열정이 깃들었다. 오늘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이어진 두 사람의 특별한 순간은 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물들이며 관중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