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형주 하락세”…펩트론, 동종업종과 시세 차별화
바이오업계가 최근 변동성 확대와 대형주 주가 조정 이슈로 술렁이고 있다. 펩트론이 18일 오전 장중 285,500원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한 가운데,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4위 자리를 지켜냈다. 주식 시장은 업종별 등락률에도 온도 차가 나타나고 있어 산업 영역 내 금융 흐름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오전 9시 56분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펩트론은 전 거래일 종가인 289,500원 대비 1.38% 하락한 285,50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293,500원에서 형성됐으며 고가는 296,000원, 저가는 285,000원을 기록, 당일 변동폭이 11,00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45,570주, 거래대금은 131억 9,000만 원으로 집계되며 시장 내 존재감을 재차 부각했다. 시가총액은 6조 6,630억 원에 이르러 코스닥 상위권을 견고히 유지 중이다.

특히 동일 업종이 0.40% 상승세를 보인 것과 달리 펩트론은 약세 흐름을 나타내 상장 바이오 대형주 내 차별화된 시세를 연출했다는 평가다.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 역시 상장주식수 대비 6.93%에 달해 기관·외국인 수급 변화 가능성에도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글로벌 바이오텍 주가가 투심 위축과 기술특례상장 기업 변동성 확대로 조정국면에 들어선 상황임을 짚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시총 상위 바이오주로서의 펩트론의 거래 규모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추가 주가 움직임과 외국인 매매 동향,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그룹 내 개별 종목간 차별화 흐름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정책과 시장 환경의 변화 사이에서 기업의 대응 전략과 투자자 행동이 중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건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