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MM 23,400원 마감”…개인 매수세에 거래량 189만 주 돌파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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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주가가 7월 1일 전일 대비 900원(4.00%) 오른 23,4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거래량 189만 주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순매수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최근 HD현대 및 한국선급과의 저탄소 컨테이너선 개발 협력 등 ESG 동력이 투자 심리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HMM은 시초가 22,5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23,700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대금은 4,399억 원에 달했다. 외국인 지분율은 6.95%로 전일보다 소폭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HMM의 매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는 실적 견조와 ESG 행보에 힘입은 가치 재평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2025년 1분기 기준 HMM은 영업이익 6,139억 원, 당기순이익 7,397억 원을 올렸으며, 주가수익비율(PER)은 4.5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3배로 업종 평균을 밑돈다.
증권가에서는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목표주가는 23,400원으로 현 주가와 동일 선상에 제시했다. 업황 개선과 실적 안정성이 지속될 경우 주가 반등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향후 HMM 주가는 ESG 전략 성과와 매각 이슈 해소 여부, 업황 흐름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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