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흥신소에서 퍼지는 응원”…이동국·조원희, 잊힌 1호 팬 향한 간절함→뜨거운 재회 기대
조명이 꺼진 운동장에서 음미되는 침묵과 그 너머에 남겨진 응원의 함성이 다시 한번 마음을 흔들었다. JTBC 신규 웹예능 ‘국대흥신소’에서 이동국은 데뷔 이전 고등학생 시절, 자신이 축구를 향한 열정을 가질 수 있도록 처음 인정해 주었던 1호 팬을 떠올렸다. 이미 프로 선수로서 긴 시간을 달려온 그의 마음 어딘가엔 늘 그 순간의 따스함과 아련한 추억이 남아 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예기치 못한 이별의 길로 이끌었고, 팬과의 소중했던 인연은 긴 침묵 속에 남겨졌다.
이동국은 프로그램에서 오랜 세월 곁을 지켜준 첫 번째 응원자의 작고 소중한 미소를 되찾고 싶다며 그리운 마음을 담아 조원희에게 솔직하게 속내를 털어놓았다. 운동장에서 쏟아졌던 환호가 잦아든 자리에 남은 간절함은 그저 누군가를 다시 만나고 싶은 진심에서 시작됐다. 조원희는 이런 이동국의 이야기 앞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귀 기울였고, 팬의 단서를 잡아낸 순간 단서 하나로 망설임 없이 전국을 가로지르며 전직 축구선수다운 집념과 치밀함을 선보였다.

방송의 사전 공개 영상에서는 조원희가 ‘어떻게든 싹 찾아드리겠다’는 각오로 본격적인 추적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동국도 화면 너머에서 “하나야, 왔어?”라는 한마디에 담긴 뭉클함으로 시청자에게 진한 여운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보여지는 팬과 스타의 관계, 그리고 오랜 시간 스며든 진정성은 단순한 만남이 아닌 두 사람 모두에게 지울 수 없는 의미로 부각된다. 팬의 역할과 존재 그 자체가 한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꿨는지를 다시 묻는 순간이기도 하다.
‘국대흥신소’는 회차마다 각기 다른 사연으로 팬과 스타의 숨은 기억을 소환하면서도, 김 빠진 그리움이 아닌 진짜 감동의 온기를 전달한다. 그 속에서 조원희와 이동국이 한발 한발 다가설수록, 시청자 역시 오래된 추억의 한 켠을 떠올리게 된다. 스타와 팬, 그들의 진심이 다시 마주할 때 완성되는 특별한 재회가 첫 방송을 기다리는 많은 이들에게 또 다른 응원의 씨앗이 된다.
이동국과 잊지 못할 1호 팬의 만남을 중심으로 팬·스타 모두에게 진심 어린 공감과 감동을 자아낸 ‘국대흥신소’는 오는 27일 금요일 저녁 6시, JTBC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첫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