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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쥬라기 월드, 같은 밤 두 번의 격돌”…돌파의 함성→극장가 예매열기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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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쥬라기 월드, 같은 밤 두 번의 격돌”…돌파의 함성→극장가 예매열기 뜨겁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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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영화 ‘슈퍼맨’과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극장가 한복판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박스오피스 1위와 예매율 1위 경쟁을 펼쳤다. 새로운 신드롬이 탄생하는 현장은 매일 밤 격전의 무대를 연출하고 있다. 관객들이 환호로 장식하는 두 작품의 맞대결에 예매 전쟁까지 이어지며 극장가는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박스오피스 1위는 ‘슈퍼맨’이 차지했다. 78,099명이 하루 동안 관람했고, 매출액 점유율은 26.1%를 기록하며 단숨에 흥행 정상에 올라섰다. 누적 관객 수도 22만 명을 넘어섰다. 반면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74,401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2위에 자리했다. 이 작품은 올해 개봉작 중 11번째로 누적 관객 130만 명을 돌파해, 흥행의 저력을 재차 입증했다.

영화 '슈퍼맨' /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영화 '슈퍼맨' /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뒤이어 ‘노이즈’가 58,698명을 동원해 매출액 점유율 18.9%로 3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의 누적 관객 92만 명은 1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어 ‘F1 더 무비’가 4위, ‘괴기열차’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크호스 역할을 한 ‘F1 더 무비’는 51,36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차별화된 장르로 시선을 모았다. 6위 이하에는 ‘드래곤 길들이기’, ‘엘리오’, ‘델마와 루이스’, ‘신명’, ‘무명 無名’ 등이 흥미롭게 포진했다.

 

예매율 순위에서는 미묘한 대립이 포착됐다. 오전 0시 기준,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총 101,857명 예매와 18.3% 예매율로 1위 자리를 다시금 탈환했다. ‘슈퍼맨’ 역시 101,360명이 예매해 18.2%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치열한 양상을 보여준다.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모두 영화팬의 선택이 실시간으로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운 대목이다.

 

무엇보다 두 작품을 둘러싼 화제성, 그리고 관객의 선택은 극장가에 오랜만에 찾아온 생동감을 온몸에 담았다. 여름 성수기 대작 경쟁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공존하며 극장가를 다채롭게 물들이고 있다. 한편 ‘슈퍼맨’,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등 대작들의 맞대결 여운은 극장가 전체의 활력을 예고하며, 새로운 기록경신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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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쥬라기월드#박스오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