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노타 2.59% 강세장…코스닥 약세 속 AI 기대감에 이틀째 급등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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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 주가가 11월 27일 장 초반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개장 직후 코스닥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AI 관련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별 종목으로 수급이 몰리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단기적으로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33분 기준 노타는 전 거래일 종가 5만 200원 대비 2.59% 오른 5만 1,500원에 거래 중이다. 가격으로는 1,300원 상승했다. 시가는 5만 1,200원에 형성됐고, 장중 저가 4만 8,350원, 고가 5만 4,6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변동성이 커진 상태다. 현재가는 시가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출처=노타
출처=노타

수급 측면에서 개인과 기관, 외국인 매매가 활발히 이어지면서 거래도 급증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380만 3,633주, 거래대금은 1,959억 8,700만 원에 달했다. 장 초반임에도 이미 대형 성장주 수준의 거래대금이 형성되며 단기 매매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가총액 규모도 코스닥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노타의 시가총액은 1조 941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68위에 올라 있다. 총 상장주식수는 2,116만 1,880주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 물량은 36만 6,991주로 외국인소진율은 1.73% 수준이다. 아직 외국인 비중이 높지 않아 향후 해외 수급 유입 여지는 남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업종 흐름과 비교하면 노타의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동일 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 PER은 28.02 수준이며, 이날 동일업종 등락률은 마이너스 0.17%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 전반이 소폭 하락하는 가운데 노타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는 셈이다. 현재까지 장중 변동폭은 6,250원으로, 단기 트레이딩 중심의 매매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전일 장세도 강한 상승세를 동반했다. 11월 26일 노타 주가는 시가 4만 1,150원에서 출발해 장중 5만 200원까지 치솟았다. 저가는 4만 50원을 기록했으며, 결국 5만 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동안 거래된 물량은 1,120만 1,428주에 달해, 이틀 연속 대규모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및 성장주 중심의 투자 심리가 잦은 조정을 거치면서도 개별 호재가 부각되는 종목으로 수급이 재차 쏠리는 흐름이 재현되고 있다고 본다. 다만 단기간 급등과 변동성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투자자들은 수급 변화와 장중 가격 움직임을 면밀히 지켜보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코스닥 시장 전반의 방향성이 미 연준 통화정책, 금리 수준, 글로벌 기술주 흐름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개별 성장주의 단기 급등 구간에서는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예정된 주요 글로벌 경제지표 발표와 통화정책 이벤트에 시선을 돌리며 향후 수급 방향을 가늠하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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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