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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엔텍 2% 약세”…외국인 순매도 지속에 투자심리 위축
경제

“우진엔텍 2% 약세”…외국인 순매도 지속에 투자심리 위축

오예린 기자
입력

우진엔텍 주가가 7월 11일 오후 1시 34분 기준 27,600원으로 전일 대비 1.95%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연속적인 순매도와 실적 부담이 겹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증권시장에서는 밸류에이션 우려와 더불어 업종 내 경쟁력에 대한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우진엔텍은 전일 종가인 28,150원 대비 550원이 떨어진 27,600원에 거래됐다. 시가 28,350원으로 출발해 장중 고가는 28,450원, 저가는 27,400원까지 내려갔으며, 거래량은 97,240주, 거래대금은 2,707백만 원을 기록했다.

출처=우진엔텍
출처=우진엔텍

주가 약세의 한 축은 외국인 투자자의 연속 순매도다. 최근 5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주식을 계속 내다 팔았고, 7월 10일에는 하루 만에 18,010주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054주를 순매수하며 대조를 이뤘다. 외국인 보유 주식은 사실상 전무해, 외국인 소진율도 0.00%로 집계됐다.

 

우진엔텍의 시가총액은 2,554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335위 수준이다. 투자지표를 보면 PER 54.66배, PBR 5.55배로 업종 평균(PER -28.00배)과 비교해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특히 최근 발표된 분기실적에서 매출 87억 원, 영업이익 2억 원, 당기순이익 4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2.20%, 순이익률 4.94%로 수익성이 둔화된 모습이다.

 

증권업계에서는 투자지표 상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 지속된다. 업계 한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이 부진한 상황에서 단기 반등보다는 실적 개선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올해 들어 비슷한 규모·업종의 기업들과 비교해 우진엔텍은 투자 지표상 부담이 확대됐다는 평가가 많다. 주가 흐름은 외국인 움직임과 업종 내 전반적 투자심리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실적 개선과 외국인 자금 유입 여부에 주목할 전망이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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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엔텍#코스닥#외국인순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