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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삼킨 여자” 이루다, 충격적 퇴장→감정의 소용돌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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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삼킨 여자” 이루다, 충격적 퇴장→감정의 소용돌이 예고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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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너머로 스며드는 불빛처럼 이루다가 머물렀던 ‘태양을 삼킨 여자’의 한 장면은 상실의 여운과 뭉클함을 남겼다. 배우 이루다가 맡은 백미소는 늘 환하게 웃던 딸로, 엄마 백설희를 향한 따뜻한 시선과 깊은 속내를 지닌 인물로 그려졌다. 하지만 믿었던 친구 우보람을 위해 내민 손끝에 다가온 것은 배신과 억울한 누명이었고, 결국 모든 것을 잃은 아이는 짙은 어둠 앞에서 마지막 선택에 이르렀다.

 

이루다는 절망의 벼랑 끝에서 감정의 화살을 미묘하게 펼쳐놓으며, 시청자에게 진한 공감과 먹먹한 울림을 전했다. 민강 유통의 계략, 민세리와의 팽팽한 대립, 그리고 꿈꿨던 국제고 입학이 산산이 부서지는 지점마다 이루다의 눈빛은 섬세한 흔들림으로 스토리의 운명을 뒤흔들었다. 이루다의 퇴장은 단순한 이별이 아닌, ‘태양을 삼킨 여자’ 전체 플롯을 급격하게 뒤흔드는 시작점이 됐다.

이루다(출처=MBC '태양을 삼킨 여자')
이루다(출처=MBC '태양을 삼킨 여자')

진심 어린 고민과 연기적 도전 끝에 이루다는 “‘태양을 삼킨 여자’는 용기와 아픔이 모두 어우러진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녀의 부재가 만들어낼 이후의 격랑, 남은 인물들의 선택과 변화에 시청자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향하고 있다.

 

극단적 슬픔과 실낱같은 희망이 교차하는 이야기 ‘태양을 삼킨 여자’는 밤 7시 5분, MBC 채널을 통해 이어진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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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다#태양을삼킨여자#백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