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주력 타자 경기 중 부상 변수”…KIA, 최형우 교체에 긴장
산업

“주력 타자 경기 중 부상 변수”…KIA, 최형우 교체에 긴장

장서준 기자
입력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중심 타자인 최형우의 경기 중 부상 변수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최형우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3회 초 주루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 뒷 근육에 통증을 호소하며 대주자 이창진으로 교체됐다. 

 

구단 측은 “3루로 진루하던 중 허벅지 통증이 발생해 보호 차원에서 교체 조치했다”며, “현재 아이싱 치료를 진행 중이며, 추후 상태에 따라 검진 실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IA의 시즌 타선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출처: KIA 타이거즈
출처: KIA 타이거즈

최형우는 이날 경기에서 1타수 1안타에 볼넷 1개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조기 교체됐다. 2025시즌 KIA 타선의 중심축을 맡아온 베테랑 선수의 건강 이상은 팀 내 긴장감을 키우고 있다.

 

프로야구 팀들은 최근 선수 부상 방지와 관리에 전략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경미한 부상 한 건이 시즌 운영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이 일반적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팀 핵심 선수의 부상 이력이 누적되면 체력 안배, 라인업 재편, 타선 운영에 있어 복잡한 셈법이 작용할 수밖에 없다”며 “베테랑 선수 비중이 높은 팀일수록 예기치 못한 변수가 리그 성적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KIA는 당분간 최형우의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는 한편, 대체 선수 기용 및 타선 조정 시나리오 마련에 착수하는 등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핵심 타자의 건강 이슈가 장기화될 경우, 중장기적 선수 구성 전략과 재활 체계 개선 논의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선수 부상 관리와 경기력 유지라는 두 과제를 어떻게 병행할지가 KIA의 시즌 성패를 가를 관건으로 주목된다.

장서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kia타이거즈#최형우#주루중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