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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어도어 운명의 갈림길”…민희진 무혐의 후폭풍→법정 격돌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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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어도어 운명의 갈림길”…민희진 무혐의 후폭풍→법정 격돌 심화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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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이미 수많은 사연이 담겨 있었다. 뉴진스와 어도어, 두 주체가 나란히 법정에 선 오늘, 팬들의 뜨거운 관심은 깊은 긴장으로 응축됐다. 믿음의 줄이 끊어진 이후 처음 맞는 3차 변론기일은 민희진의 무혐의 판결 그림자 아래에서 더욱 무게를 실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소송은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뉴진스는 기자회견에서 “신뢰관계가 파탄됐다”며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고, 어도어 측은 “법원의 판단을 받겠다”는 공식 입장으로 맞섰다.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2차 변론기일에서 재판부는 양측에 합의를 제안했으나, 뉴진스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며 거절하면서 협상 가능성은 사실상 닫혀버렸다.

뉴진스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뉴진스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최근 불거진 민희진 전 대표의 배임 관련 무혐의 판결도 이번 소송의 변수로 떠올랐다.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의 주된 사유로 민희진의 해임을 꼽았던 만큼, 법적 결과가 두 집단 간 신뢰 균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일부 관계자들은 민희진 무혐의가 전속계약 해지 정당성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어도어는 뉴진스를 상대로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 역시 인용받은 상태다. 뉴진스 멤버들이 항고하지 않으면서 이 결정은 판결로 확정됐다.

 

3차 변론기일에서는 어도어와 뉴진스 양측이 더욱 첨예한 주장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며, 팬들과 업계 모두 긴장된 시선으로 법정 내외의 분위기를 지켜보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시장 내 진정한 신뢰와 재계약의 의미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두 집단의 운명이 어떻게 그려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심층 소송 변수들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뉴진스와 어도어의 치열한 공방을 담아낼 3차 변론기일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또 다른 진통으로 남게 됐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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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어도어#민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