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횡보에 거래 한산”…쏘카, 오전장 약세 흐름 이어져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쏘카가 18일 오전 주가 약세와 함께 한산한 거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분 기준 쏘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45%(60원) 하락한 1만3,170원에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장 초반 1만3,230원에 출발한 쏘카 주가는 한 때 1만3,340원까지 반등했으나, 이후 매도세 유입에 저점 1만3,050원까지 내려앉았다. 오전 시장에서 거래량은 약 1,638주, 거래대금은 2,100만원 선에 머물렀으며, 이렇다 할 변동성 없이 소극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거래 부진은 최근 경기 둔화, 플랫폼 업황 정체 등 복합적 요인에서 비롯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쏘카는 전일 1만3,230원에 장을 마쳤으며, 오늘 등락폭 역시 290원으로 제한적이다. 주가 변동성 둔화와 거래량 감소는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특징적 현상으로, 국내 모빌리티 업계 전반적으로도 성장 정체 조짐이 감지된다.
투자업계에선 “현 주가선에서 뚜렷한 재료가 부재한 만큼 상승 모멘텀 확보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와 산업계는 자동차 플랫폼 산업의 구조 혁신을 위한 지원 정책을 단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과 시장점유율 확대 효과는 아직 지연되는 분위기다. 향후 차량공유·모빌리티 서비스 전반의 경쟁 심화와 연결해 쏘카의 실적 흐름 및 주가 변동성에 추가적 관심이 모인다.
한 증권업계 연구원은 “당분간 거래량 한산과 주가 횡보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업황 재편과 혁신 서비스 도입이 동반될 때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흐름이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 미칠 파장과 향후 정책·기업 전략 변화에 관심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