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욱·당신비” 빗속 실루엣에 젖은 감성→트롯 울림 한껏 번진다
비 내림이 고요하게 번지는 창가, 그 뒤를 지나는 진욱의 실루엣에서 한 편의 멜로 드라마 같은 아련함이 묻어났다. ‘미스터트롯2’에서 일곱 자리 안에 들며 뚜렷한 존재감을 남긴 진욱이 지난 활동 이후 약 1년 만에 트롯 발라드 신곡 ‘당신비’로 음악 팬들 곁에 돌아온다. 빗방울에 젖은 노래 속에는 여전히 따뜻함과 쓸쓸함, 그리고 깊어진 감수성이 겹쳐진다.
공개된 커버 이미지에서 진욱은 우산을 든 채 뒷모습으로 등장한다. 어두운 조명과 은은한 빗물 층위, 잔잔하게 내리는 풍광은 한눈에 ‘당신비’가 품고 있을 사랑과 그리움을 암시한다. 오랜 시간 그리움을 담아온 진욱의 미성과 섬세한 보컬이 선율을 따라 흐르며, 듣는 이로 하여금 자신만의 추억과 감정을 비 오는 날처럼 떠올리게 한다.

‘당신비’는 이전에 발표한 ‘별 하나’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싱글로, 누구나 경험했을 감정의 여운을 사랑과 비의 이미지로 녹여냈다. 진욱의 절제된 열정과 감정 표현이 곡 전체를 이끌며, 창가에 앉아 들어도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남기는 곡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진다. 제작진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닿기를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지난 활동에서 ‘실크미성’, ‘감성장인’ 같은 별명을 얻은 진욱은, ‘서울 가 살자’, ‘이별편지’, ‘보고 싶은 얼굴’ 등으로 무대마다 레전드 반열에 오르며 자신만의 아우라를 증명해왔다. 이번 ‘당신비’ 역시 그만의 깊이가 느껴지는 음악적 변화로 트롯 팬들의 이목이 다시 진욱에게 향하고 있다.
진욱은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당신비’를 발매하며, 오는 7월 26일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2025 진욱 콘서트 ‘진심’’으로 팬을 만날 예정이라 새로운 계절의 시작과도 같은 무대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