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해밍턴 농구 주장 등극”…샘 해밍턴 부자, 뿌듯함 물결→성장 앞둔 새로운 시작
윌리엄 해밍턴은 해맑은 미소 뒤에 점점 더 단단해지는 책임감을 품고 농구 코트 위에 섰다. 아이답게 빛나는 표정으로도, 은평 썬더스 농구팀의 주장이란 타이틀에 걸맞은 리더십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순간이었다. 아버지 샘 해밍턴에게도 이 소중한 변화는 남다른 자부심이자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샘 해밍턴은 최근 윌리엄 해밍턴이 3학년 농구팀의 주장으로 발탁됐음을 직접 소셜 미디어로 알렸다. 4개월 만에 코트 위 리더가 된 아들의 모습에 샘 해밍턴은 “게임할 때 열심히 하고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아 늘 자랑스럽다. 이제는 리더로서 팀원들을 먼저 챙기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게 되길 기대한다”고 한마디 응원을 남겼다.

사진 속 윌리엄 해밍턴은 팀 유니폼을 입고 씩씩하게 서 있다. 만 9세의 어린 나이지만 풋풋함과 작은 리더의 포스가 어우러졌다. 농구 코트 위에서 점점 또렷해지는 자신감과 책임감은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윌리엄 정말 멋지다”, “이렇게 성장하는 모습 자체가 감동”이라는 메시지로 윌리엄 해밍턴의 변화에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다.
윌리엄 해밍턴은 스포츠 곳곳에서 재능을 드러내며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4월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번엔 중국이다. 5월 1일부터 5일까지 베이징에서 대회에 출전한다”고 아이스하키 국제대회 참가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여러 스포츠에 도전하는 활기찬 일상은 윌리엄 해밍턴의 개성 있는 성장 스토리를 더욱 빛나게 한다.
샘 해밍턴은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후, ‘진짜 사나이’, ‘정글의 법칙’ 등 예능에서 활발히 활약해왔다. 두 아들과 함께했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가족 간의 소통과 사랑을 그려냈다. 올해 5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에서 전한 근황 또한 반가움을 샀다.
코트 위에서 동료들에게 손을 내밀고, 응원의 한마디를 건네는 윌리엄 해밍턴의 모습에는 성장이란 단어가 온기를 띠고 다가온다. 아버지 샘 해밍턴의 든든한 격려가 곁을 지키는 가운데, 두 부자가 함께 엮어갈 앞으로의 도전과 이야기에 기대가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