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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4.76% 상승”…정부 GPU 사업자 선정에 수혜 기대
경제

“NHN 4.76% 상승”…정부 GPU 사업자 선정에 수혜 기대

임태훈 기자
입력

NHN이 정부의 GPU 운용 사업자 선정 소식에 7월 29일 4.76% 오른 3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의 대규모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가 구체화되면서 IT업계에 신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사업자별 GPU 배정 규모와 수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NHN 주가는 장 중 한때 23%대까지 오르며 변동성이 컸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주요 증권가는 정부의 투자 발표가 단기적으로 관련주 주가에 강한 모멘텀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NHN’ 4.76% 상승…정부 GPU 사업자 선정에 수혜 기대
‘NHN’ 4.76% 상승…정부 GPU 사업자 선정에 수혜 기대

전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총 1조4,600억 원 규모의 GPU 확보 사업자에 NHN의 자회사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급되는 GPU는 총 1만3,136장으로, 이 중 엔비디아 ‘B200’ 1만80장과 ‘H200’ 3,056장이 배정됐다. GPU 분배 내역은 ‘네이버클라우드’가 ‘H200’ 3,056장, ‘NHN클라우드’가 ‘B200’ 7,656장, ‘카카오’가 ‘B200’ 2,424장으로 결정됐다. NHN클라우드는 세 사업자 중 배정량이 가장 많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쿠팡’은 이번 사업자 선정에서 제외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정부 주도의 대규모 IT 인프라 투자 결정은 기업별 AI 플랫폼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해석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관련 기업들의 주가 추가 변동성과 사업 구체화 과정, 실적 반영 여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IT업계 역시 향후 사업 구체화와 GPU 자원 집행 계획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당국은 앞으로 사업 추진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며, 신산업 기반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시장에서는 NHN 등 사업자들의 실적 개선 여부와 추가 글로벌 협력 기회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사업 구체화 및 다음 단계 투자 집행 결과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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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정부gpu사업#네이버클라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