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장중 1.9% 상승”…외국인 순매수세에 코스닥 시총 8위 유지
7월 10일 코스닥 시장에서 펩트론이 장중 1.9% 오르며 약세장 속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9분 기준 펩트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700원(1.9%) 오른 19만 6,500원에 거래 중이며, 시가총액은 4조 5,779억 원을 기록해 코스닥 시총 8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펩트론은 19만 3,2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19만 8,6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며, 저가는 19만 2,100원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6만 20여 주, 거래대금은 약 1,172억 원 규모다. 외국인은 최근 이틀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보유 비율이 5.76%로 소폭 상승했다.

바이오 업종 특유의 변동성도 눈에 띈다. 펩트론의 52주 최고가는 23만 9,000원, 52주 최저가는 3만 9,830원으로, 넓은 등락 폭을 보였다. 업계는 기술이전 이슈와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펩트론 주가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다만 실적은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올해 1분기 기준 펩트론의 누적 매출액은 16억 원, 영업손실은 44억 원, 당기순손실은 33억 원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마이너스 143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0.74배, 주당순자산(BPS)은 6,390원으로 집계됐다. 이익이 적자를 기록하면서 PER은 음수로 집계돼, 실적에 비해 주가가 다소 높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이나 기술이전 성과 등이 향후 펩트론 주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재무 안정성 개선 여부, 해외 투자자 유입 확대, 후속 임상과 허가 절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향후 펩트론의 주가 흐름은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과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기대감, 그리고 지속적인 외국인 투자 유입에 달려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