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우 내면의 파동”…‘살롱 드 홈즈’ 아역, 빛나는 존재감→시청자 마음 흔들다
교복 자락을 스치는 어린 숨결 속, 강지우는 ‘살롱 드 홈즈’의 한 장면마다 따스한 아우라를 심는다. 방긋한 미소와 맑은 눈빛으로 스크린을 밝히던 그는, 어른 못지않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을 일렁이게 했다. 작은 체구에 담긴 커다란 성장의 무게가, 시청자의 눈을 머무르게 했다.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에서 강지우는 공미리와 박승호의 딸 박현지로 분해 극의 중심을 잇는 매개체가 됐다. 각기 다른 캐릭터들이 어우러진 아파트라는 공간 안에서, 강지우가 빚어내는 박현지는 언제나 또래를 향해 먼저 손 내미는 따뜻한 존재였다. 친구 민우가 괴롭힘을 당할 때, 박현지는 엇비슷한 위안이 아닌, 현실적인 해결책을 고민했다. 사려 깊은 조언과 울림 있는 반응은, 단순한 아역의 역할을 뛰어넘는 진짜 감정을 전달했다.

유쾌함과 배려, 장난스러움과 진중함 사이에서 흔들리지 않는 강지우의 연기력은 ‘살롱 드 홈즈’의 결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그가 보여준 다채로운 얼굴과, 다시 환하게 피어오르는 생기 넘치는 대사는 여운을 남겼다. 예상치 못한 성장의 결을 한 겹 더 입힌 강지우는 시청자 마음에 작은 울림과 기대를 동시에 심었다.
데뷔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이미 드라마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온 강지우는 이번엔 ‘살롱 드 홈즈’의 박현지로 또 다른 변신을 이뤄냈다. 김태희, 전지현과 같은 대배우의 아역을 성공적으로 소화한 그는, 탄탄한 내공을 바탕으로 더욱 섬세한 감정선을 펼쳤다. 성장기의 미묘한 고민과 말하지 못한 진심까지 단정하게 녹여내며, 박현지라는 캐릭터에 자신의 색을 입혔다.
설렘 가득 찬 시작과 묵직한 몰입이 오가는 가운데, 강지우의 여정은 이제 막 또 한 번의 궤적을 그리기 시작했다. 매회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 곁을 찾는 박현지, 그리고 그 안에 스며든 강지우의 진심이 드라마의 온도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ENA에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살롱 드 홈즈’는 OTT 쿠팡플레이에서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