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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V 전동화 시장 공략”…금호타이어, 기아 PV5 공급→전기차 타이어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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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V 전동화 시장 공략”…금호타이어, 기아 PV5 공급→전기차 타이어 혁신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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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기반모빌리티(PBV) 시장에 전동화 패러다임이 확산됨에 따라, 금호타이어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기아의 야심작 ‘더 기아 PV5’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공식화함으로써, 글로벌 상용 전기차 시장에서 맞춤형 제품 전략의 변곡점을 맞이했다. 이번 협업은 전기차 특화 타이어 기술의 현주소와 향후 시장 확장성을 함의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도를 높였다.

 

기아 PV5는 전동화 전용 상용 플랫폼인 e-GMPS를 토대로 한 빠른 충전 성능과 대형 적재 공간으로, 차세대 친환경 상용차의 기준을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차량에 기본 장착되는 금호타이어 ‘크루젠 EV HP71’은 SUV 및 픽업트럭 기반 전기차의 고성능 수요를 겨냥해 설계된 신제품이다. 낮은 회전저항, 고하중 지지, 저소음, 뛰어난 연료 효율성 등 다각도의 성능 개선이 이루어진 점은 금호타이어의 전기차 대응력과 기술 집약도가 집약된 결실로 풀이된다. 실제로 주로 수출용 차량에 우선 공급되고, 기존 타스만, EV3, EV4, EV6, EV9 등 기아의 주력 전기 모델에도 신차용 타이어가 적용돼 금호타이어의 글로벌 입지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PBV 전동화 시장 공략…금호타이어, 기아 PV5 공급→전기차 타이어 혁신
PBV 전동화 시장 공략…금호타이어, 기아 PV5 공급→전기차 타이어 혁신

업계 관계자들은 “전기차 확산에 따라 타이어 역시 고효율화, 내구성, 소음저감 등 다양한 혁신 요소가 요구되고 있다”며, “금호타이어의 신제품 공급은 기아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친환경 상용차 시장에서 국내 타이어업계 경쟁 심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기술 협력과 고성능 부품 개발이 업계 전반에 어떠한 파급효과를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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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기아#pv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