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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13만 원대 유지”…외국인 매도에도 실적 호조에 강보합
경제

“현대글로비스 13만 원대 유지”…외국인 매도에도 실적 호조에 강보합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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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6월 26일 오후 1시 39분 기준 전일 대비 0.59% 상승한 13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시가 136,600원으로 출발해 한때 134,500원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하며 13만 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12만 5,000주, 거래대금은 171억 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2만 주 이상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집중했으나, 주가는 견조한 실적을 배경으로 소폭 반등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49.59%로 집계됐고, 기관의 매도세도 이틀 연속 이어지고 있다.

출처=현대글로비스
출처=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2025년 1분기 매출 7조 2,000억 원, 영업이익 5,019억 원, 당기순이익 3,98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95%에 달하며, 현재 주가 기준 PER(주가이익비율)은 8.68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15배 수준이다. 이는 최근 조정장에서도 실적 기반 저력이 부각되는 대목이다.

 

증권업계는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를 169,867원으로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동시에 2.69%의 배당 수익률과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장기 투자 매력으로 평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견조한 1분기 실적, 꾸준한 배당 정책이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방을 방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외국인 매물 출회가 단기적으로는 부담일 수 있으나, 저평가 상태와 실적 모멘텀을 감안하면 중장기 투자 매력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실적과 배당 확대 기조를 보여왔다. 1분기 실적도 전년 대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글로벌 물류 수요와 신사업 확대에 따라 실적 개선 여지가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는 분위기다.

 

향후 주가 움직임은 글로벌 경기 흐름과 외국인 수급 동향, 추가적인 실적 모멘텀에 좌우될 전망이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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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외국인투자자#1분기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