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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언더커버보스 박신혜, 위장 속 진짜 표정”…고경표와 감정의 미로→진심 궁금증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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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언더커버보스 박신혜, 위장 속 진짜 표정”…고경표와 감정의 미로→진심 궁금증 폭발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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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깃든 사무실 한가운데, 박신혜는 꿈결 같은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눈빛으로 섰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동시에 순수한 신입사원의 표정, 그 간극을 넘나드는 섬세한 변화가 화면을 채웠다. ‘미스언더커버보스’의 박신혜가 엘리트 증권감독원 감독관 홍금보와 20대 고졸 신입사원 홍장미, 전혀 다른 두 인물을 오가며 삶의 이면을 그려낸다.

 

박신혜가 연기하는 홍금보는 1990년대 말, 촉망받던 감독관이었으나 수상한 내부 자금의 흐름을 쫓기 위해 직접 신입사원 신분으로 증권사에 위장 취업하게 된다. 익숙했던 권위와 생소한 조직의 최하부, 양극단의 세계를 넘나들며 복잡한 감정선을 드러낸다. 박신혜 특유의 유연한 표정 변화는 진짜와 가짜, 위장된 순간들 사이에서 더 깊은 여운을 남긴다.

“완벽주의자와 이중생활”…박신혜·고경표, ‘미스언더커버보스’ 위장 속 진짜 표정→기대감 고조
“완벽주의자와 이중생활”…박신혜·고경표, ‘미스언더커버보스’ 위장 속 진짜 표정→기대감 고조

고경표는 한민증권의 신임 대표 신정우로 등장한다. 극 중 철저한 경영 컨설턴트였던 신정우는 냉철한 판단력과 숫자에 대한 집착을 바탕으로 조직을 이끌던 인물이다. 그러나 익숙한 듯 낯선 스무 살 장미를 마주한 순간, 그 안에 감춰진 사랑과 미묘한 감정이 되살아나며 내면의 진실이 조금씩 드러난다. 끊임없이 맞부딪히는 목표와 감정 사이, 고경표의 연기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하윤경이 연기하는 고복희는 박신혜가 머무는 기숙사 301호의 중심 인물이다. 강렬한 패션 감각과 솔직한 생존기로 ‘여의도 왕언니’로 통하며, 극의 분위기에 위트를 더한다. 오렌지족 낙하산 신입으로 등장하는 조한결의 알벗 오 역시 한민증권 내외에 긴장감을 더한다. 금보의 등장이 이들에게도 미묘한 변화를 일으키며, 인물 간 관계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세밀한 구성이 돋보이는 문현경 작가와 박선호 PD의 만남, 그리고 현실과 이상, 거짓과 진실의 경계에서 동요하는 인물들의 서사를 앞세운 ‘미스언더커버보스’. 박신혜의 새로운 도전과 함께, 고경표, 하윤경, 조한결 등이 펼칠 감정의 향연이 올 상반기 시청자의 마음에 잊지 못할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완벽주의와 이중생활, 위장된 표정 너머 진짜 진심은 무엇일지, tvN에서 내년 상반기 첫 방송을 앞둔 ‘미스언더커버보스’에서 그 답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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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미스언더커버보스#고경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