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바오·후이바오, 마지막 동행”…판다 세컨하우스 향한 이별의 시간→애틋함 가득 번진다
한때 장난기 어린 눈빛으로 판다월드를 누비던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따스한 이별을 맞이한다. 에버랜드는 판다월드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할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독립 소식을 알리며, 향후 아련한 만남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의 아쉬움과 설렘을 동시에 자아냈다. 사람들의 환호 속에서 성장해온 두 쌍둥이 판다가 품었던 동화 같은 이야기에, 18일까지 이어지는 남은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버랜드는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새로운 보금자리 ‘판다 세컨하우스’가 10월 3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월 19일부터 10월 2일까지는 이사와 적응 기간으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된다. 판다들의 안정적인 환경 적응을 위해 담당 주키퍼들이 한층 세심하게 돌볼 예정임을 전하며, 에버랜드는 관람객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2023년 7월 7일, 판다 부모인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사랑스러운 쌍둥이로, 지난 8월 엄마 아이바오 곁을 떠나 독립에 성공했다. 이보다 앞서 언니 푸바오는 단단한 독립 과정을 거친 뒤, 현재 중국 선수핑 기지에서 새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또한 2027년께 중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들의 남은 시간은 팬들에게 더욱 절실한 의미로 다가온다.
함께한 시간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만든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18일까지 판다월드에서 만날 수 있다. 이후 ‘판다 세컨하우스’는 두 판다의 환경 적응 상황에 따라 오는 10월 3일 새로운 문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