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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상승세 전환”…롯데관광개발, 외국인 매수세 집중→수익성 회복 기대
경제

“1.76% 상승세 전환”…롯데관광개발, 외국인 매수세 집중→수익성 회복 기대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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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032350)의 주가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6월 25일 오전 11시 31분 기준, 롯데관광개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0원, 약 1.76% 오른 16,740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장중에는 고점 16,750원과 저점 16,200원 사이를 오가며 변동성이 두드러진 흐름을 보였다. 누적 거래량은 37만 주를 돌파했고, 거래대금도 620억 원을 넘어섰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4만8천 주 이상을 순매수해 주가 상승세에 확실한 동력을 제공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7.39%까지 올랐으며, 최근 5거래일 가운데 4일간 순매수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서며 매도 우위를 택하고 있다.

출처=롯데관광개발
출처=롯데관광개발

실적 지표에서도 롯데관광개발의 변화가 읽힌다. 20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 1,219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로써 영업이익률은 10.68%에 도달하며 확연한 회복세를 드러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여전히 -237억 원의 적자로, 수익 구조 전반의 개선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4.35배로, 업종 평균을 웃돈다. 시장에서는 영업이익이 연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외국인 자금 유입이 늘어나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단기 반등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처럼 값의 움직임과 재무 개선이 교차하는 기로에서, 투자자들의 시선은 더욱 신중하고도 깊어지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지, 나아가 손실의 벽을 넘어 완연한 흑자 전환이 이뤄질지의 여부가 다음 행보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롯데관광개발은 실적과 자산가치의 동반 상향이 계속될지 시장의 검증대에 오르게 된다. 투자자는 현실과 기대 사이에서 새로운 기회의 순간을 포착할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2분기 이후 실적과 외국인 수급 흐름, 그리고 업종 내 경쟁 구도의 재편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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