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연금복권 720 267회”…동행복권, 월700만원 행운→추첨 통계로 분석
라이프

“연금복권 720 267회”…동행복권, 월700만원 행운→추첨 통계로 분석

강예은 기자
입력

달력 위로 정적이 흐르는 한낮, 동행복권이 운영하는 연금복권 720 267회차가 또 한 번 삶의 풍경을 바꿔놓았다. 매달 700만원이라는 영롱한 숫자가, 조용히 자신의 순서를 기다린 1등 당첨번호 2조 8 3 2 9 6 3번에 머물렀다. 장기간에 걸쳐 펼쳐지는 이 연금의 시간, 1등 당첨자 한 명은 향후 20년간 700만원씩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세금 22퍼센트가 제해진 월 실수령액은 546만원으로 집계됐다.

 

2등은 1등 번호의 각 조로 분산되며, 각조 8 3 2 9 6 3번 소지자 4명에게 10년간 월 100만원의 연금을 안긴다. 보너스 번호 0 1 4 6 4 5번 역시 10명의 주인공을 찾아, 동일한 금액이 매월 지급된다. 뒷자리 숫자가 일치하는 3등, 4등에서도 각각 100만원, 10만원의 희망이 54명, 559명에게 돌아갔다. 앞자리가 아닌, 감춰진 자리들이 주는 묘한 기대감과 환희가, 복권 판매점 거리에 잔잔히 퍼졌다.

연금복권 720 267회 당첨결과
연금복권 720 267회 당첨결과

동행복권이 공개한 1등 당첨번호 통계 역시 매력적인 데이터로 자리 잡았다. 조 단위에선 4번이 63회, 십만 단위는 4번과 8번이 각각 35회와 34회로 선전해왔다. 특정 숫자들이 반복해서 출현하는 패턴은 작은 확률 속에서도 통계적 재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연금복권720+의 1등 당첨확률은 1/5,000,000로, 로또6/45보다 약 1.6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당첨금은 등수별로 중복 수령이 가능하며, 지급은 복권판매점과 농협은행, 동행복권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지급 기한은 1년 이내로 제한됐으며, 기한을 넘긴 당첨금은 복권기금으로 이동한다. 현실의 무게를 덜어내는 긴 호흡, 여전히 '연금복권 720+'는 정기 추첨 때마다 수많은 이들의 꿈을 조용히 자극하고 있다.

강예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연금복권720#동행복권#월7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