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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여름 그림자 속 흔들린 향”…노을빛 품은 한 컷→감성 여운 깊어졌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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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차분하게 스미는 저녁, 조슈아는 오래된 벤치 위에서 여름의 끝자락을 바라보았다. 검은 맨투맨 차림에 깔끔하게 다듬어진 쇼트컷과 얇은 시계가 어우러진 그의 모습은, 한 폭의 화폭처럼 고요하고 따뜻했다. 손끝에 닿는 투명 유리병은 저무는 해를 받아 은근하게 반짝였고, 그 곁으로 펼쳐진 서울의 스카이라인과 강변 잔디밭이 평온한 정취를 더했다.
조슈아는 포근하게 감긴 눈으로 도심의 소란을 뒤로하고 오직 자신만의 시간을 가슴에 품은 듯 보였다. 조용한 바람, 잔잔한 미소, 유리병을 머리 위로 올린 동작마다 세심한 감각이 어우러졌다. 그의 사진은 마치 한여름 저녁 공기마저 음악처럼 느끼게 할 만큼 섬세했고, 보는 이들로 하여금 노을 속 여운에 잠기게 만들었다.

사진에는 ‘joshu_acoustic’이라는 짧은 문구도 함께 남겨졌다. 팬들은 사진 속 조슈아에게 “잔잔한 여운이 깊다”, “여름 저녁의 분위기 자체가 감동”이라며 서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최근 조슈아는 콘서트 등 활발한 활동 중인데, 그 틈을 이용해 남긴 차분한 일상 공개가 팬들 마음에 긴 울림을 남겼다는 후문이 이어지고 있다.
팬들과 공유한 한 장의 사진이 전하는 그윽한 사색과 감성은 무더운 한여름을 오히려 순수하게 채워주기에 충분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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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세븐틴#여름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