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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48,000원대 유지”…PER 부담에 외국인 매도세 지속
경제

“포스코인터내셔널 48,000원대 유지”…PER 부담에 외국인 매도세 지속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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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가 6월 26일 오전 48,000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부담이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PER이 동종 업종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1분 기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일보다 700원(1.42%) 내린 4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 49,650원으로 출발해 장중 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 전환했고, 저가 48,475원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약 21만 8,000주, 거래대금은 1,0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포스코인터내셔널
출처=포스코인터내셔널

외국인 투자자의 연속 순매도도 투자심리에 부담이 되고 있다. 외국인 보유율은 6.07%로, 최근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분위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1분기 매출 8조 1,537억 원, 영업이익 2,702억 원, 당기순이익 2,038억 원을 기록해 견조한 실적 흐름을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3.31%, 순이익률은 2.50%로 확인됐다. 그러나 주가는 52주 최고가 71,100원 대비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현재 PER은 15.8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8배로, 동종 업종 평균 PER(12.46배) 대비 높다.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의 부담이 지속되며 개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 신중한 매매에 나서는 모습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당분간 주가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세와 동종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PER이 주가 박스권 유지에 중요한 변수”라며 “향후 글로벌 경영 환경과 업황 개선 여부에 따른 실적 모멘텀 부각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수급 부담과 밸류에이션 조정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투자자들은 향후 분기 실적 또는 업황 변화에 따라 재진입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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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per#외국인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