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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디지털 MD 플랫폼”…RAPA·AWS, 해커톤 대상 수상으로 청년 디지털 혁신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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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디지털 MD 플랫폼”…RAPA·AWS, 해커톤 대상 수상으로 청년 디지털 혁신 주도

강예은 기자
입력

AI 기반 디지털 MD 플랫폼이 청년 주도 지역산업 혁신의 촉매로 주목받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와 공동 운영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AWS 클라우드 스쿨’ 교육생 ‘Fablink’팀이 전국 단위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 대회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본 대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주최하며, 실제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디지털 인재 역량 평가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업계는 Fablink팀의 수상이 디지털 인재 양성 경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

 

Fablink팀은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한 ‘AI 디지털 MD’라는 독창적 플랫폼을 제안했다. 이 플랫폼은 디자이너와 서울-지방 봉제 클러스터를 디지털로 연결해, 지역별 전문 인력과 역량을 효율적으로 매칭한다. 특히 기존의 단순 중개형 서비스를 넘어, 각 지역의 생산 네트워크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AI를 통한 수요 예측, 주문 최적화, 생산 일정 자동 조율 기능이 기존 수작업 방식 대비 현저히 효율을 높였다고 Fablink팀은 설명했다. 디지털 전환에 따라 기존 지역 제조 인프라의 경쟁력이 상승할 여지도 크다.

핵심은 ‘고령화와 인구 유출’이라는 현실적 문제 해소에 있다. Fablink팀의 플랫폼은 단순 기술 실현을 넘어, 지역 소멸 위험에 대응하는 산업 균형발전 모델로 평가받았다. 디지털 클러스터 시스템을 활용해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침체된 지방 경제에 신성장 동력을 부여한다는 점이 이번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배경이다. 실제로 봉제 등 전통 제조업 경계에서 디지털 플랫폼이 적용될 경우, 지역 내 고도화된 일자리 창출과 네트워크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수상은 글로벌 클라우드 선도 기업인 AWS와 공공 IT인재 양성 기관인 RAPA의 협력 모델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경쟁 구도 측면에서 정부 주도의 전국 단위 해커톤은 미래 산업 인력 확보 경쟁을 촉진함과 동시에, AI·클라우드 실무 역량을 실제 사업화로 연결하는 대표적 성과 창출의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미국·유럽에서 유사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활성화돼 있다.

 

정책적으로도 의미가 깊다. 디지털 실무자 중심의 해커톤 수상작은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및 청년 디지털 일자리 창출 정책과 밀접하게 연계된다. 전문가들은 “AI·클라우드 기반 융합 인재의 현장 배출이 산업 지형 변동의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계는 이번 Fablink팀의 사례가 디지털 전환 확산과 지역 산업 활성화를 실질적으로 견인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술의 진화와 더불어, 청년 인재와 산업현장을 잇는 정책·제도 개선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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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a#aws클라우드스쿨#fab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