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마존닷컴 9.58% 급등”…실적 기대감에 사상 최고가 경신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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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닷컴 주가가 10월 31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서 9.58% 급등하며 244.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36달러 오른 수치로, 거래량은 1억 6,634만 808주, 거래대금은 412억 달러에 달했다. 마감가는 52주 최고치(242.52달러)를 뛰어넘었으며, 시가총액은 2조 6,100억 달러(한화 약 3,734조 972억 원)를 기록했다.  

 

이날 아마존닷컴 주식은 250.10달러에 시가를 형성한 뒤 장중 243.98~250.50달러 사이에서 등락하다가 고점을 경신했다. 장 종료 이후 시간 외 거래 역시 244.30달러(0.03% 상승)로 마감하며 투자심리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출처=아마존
출처=아마존

전문가들은 미국 소비 경기 회복과 전자상거래 시장 확장 기대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분기 실적과 향후 성장성을 주목하는 매수세가 집중됐다”며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 선호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닷컴의 주요 투자지표도 호조세가 지속됐다. PER은 37.27배, 주당순이익(EPS)은 6.55달러를 기록했고, PBR 7.80배, 주당순자산(BPS)은 31.31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 동결 가능성, 기술주 실적 개선세 등 거시 환경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성과 기술주 실적 흐름이 미국 증시 투자심리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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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닷컴#주가#미국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