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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여왕 김민지·신수지, 전설의 심장 뛰다”…채널A 도전→여성 스포츠사 새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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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여왕 김민지·신수지, 전설의 심장 뛰다”…채널A 도전→여성 스포츠사 새 물결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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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웃는 김민지와 신수지의 눈빛에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이 번졌다. 육상과 리듬체조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 선수는 야구장 흙먼지 위에서 또 한 번 전설을 이어갈 각오로 여성 야구단에 합류했다. 시간이 흐르며 두 사람이 꿈꾸는 변신은 스포츠계의 시선을 하나로 모은다.

 

대한민국 육상계의 자존심 김민지는 트랙을 질주하던 그 속도로, 이제는 1루에서 2루로 내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전국체육대회 400미터와 400미터 허들에서 거머쥔 금빛 이력은 여성 야구단에도 남다른 리더십과 에너지를 더한다. 김민지는 주루에서 타고난 장점을 살려 야구여왕의 최강 러너 자리를 반드시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민지·신수지, 레전드의 도전”…‘야구여왕’ 여성 야구단 합류→압도적 포텐셜 기대 / 채널A
“김민지·신수지, 레전드의 도전”…‘야구여왕’ 여성 야구단 합류→압도적 포텐셜 기대 / 채널A

한때 리듬체조 국가대표로 수많은 무대를 빛냈던 신수지는 유연성과 집중력을 최대 무기로 삼아 새 팀에 뛰어들었다. 올림픽 출전의 경험이 쌓은 단단한 자신감은 야구라는 낯선 세계에서도 여유롭게 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신수지의 공수 플레이에는 특유의 섬세함과 기민함이 깃들 전망이다.

 

야구 전설 추신수가 직접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이끈다. 골프계의 레전드 박세리가 단장으로, 이대형과 윤석민이 코치진으로 합류해 새로운 여성 야구단의 도전은 더욱 든든해졌다. 각 분야에서 최고 자리에 올라선 인물들이 한 팀이 돼, 면접과 피지컬 관문을 넘는 과정부터 단단한 결속력을 쌓아간다.

 

연출을 맡은 신재호 PD와 ‘피지컬100’의 강숙경 작가는 긴장감과 성장의 드라마를 자신한다. 여성 스포츠판을 새롭게 열어갈 이들의 뜨거운 훈련과 눈물, 서로를 북돋우는 장면들이 시청자에게 특별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앞으로 김민지, 신수지를 시작으로 다양한 레전드들의 연이은 합류와 함께, 미개척 분야였던 여성 야구가 새로운 감동 서사의 무대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각기 다른 전문스포츠에서 출발한 여성 선수들이 함께 야구단을 창단하고, 야구의 규칙에 미숙하지만 점차 성장해가는 그여정은 ‘야구여왕’만이 그릴 수 있는 강렬한 이야기를 예감케 한다. 이들의 땀과 노력이 가득할 첫 방송은 오는 11월, 채널A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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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신수지#야구여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