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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과학기술 협력 강화”…이재명, UAE·뉴질랜드 정상과 잇따라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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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과학기술 협력 강화”…이재명, UAE·뉴질랜드 정상과 잇따라 통화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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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중일 등 주요국과의 교류가 활발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UAE), 뉴질랜드 정상 간 연쇄 통화가 이뤄졌다. 두 정상이 각각 AI와 첨단산업, 과학기술, 국방산업 등 분야별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외교 무대에서의 협력 강화론이 힘을 얻고 있다. 대통령실은 2025년 7월 1일 오후 강유정 대변인 명의의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통화 내용을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과 첫 정상 통화에서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국과 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층 강화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상호 신뢰에 기반한 양국관계 발전이 중요하다며 향후 전략적·미래지향적 분야까지 협력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인공지능과 첨단기술, 국방·방위산업, 원자력 발전 등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안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아울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직접 만나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통화하면서 “뉴질랜드는 1962년 수교하기 전부터 한국전쟁에 참전한 고마운 우방”임을 거론했다. 이와 함께 경제, 국방·방산, 과학기술, 우주 등 폭넓은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 역시 “최근 뉴질랜드에서 한국 문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양국 간 문화 및 인적 교류 확대 의지를 밝혔다. 양 정상은 올해 중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뜻을 모으고 소통 채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공동창설 멤버로서 적극 협력하고, 적절한 기회에 직접 만나 양국 관계 심화를 위한 실질 방안도 협의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외교가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통화가 경제·안보·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미래 협력의 초석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향후 정상급 교류 확대와 전략 분야 협력을 보다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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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uae#뉴질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