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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마트 제조 혁신”…현대차그룹 HMGICS, 싱가포르 연구소 개소→글로벌 제조 경쟁력 제고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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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서 첨단 제조 혁신의 새 장을 열었다. 2025년 10월 12일,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는 난양공대(NTU),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STAR)과 협력해 ‘현대차그룹-NTU-A*STAR 기업연구소’의 문을 열었다. 이번 3자 연구소는 AI, 로보틱스, 스마트 제조와 같은 미래형 기술 연구에 중점을 두고, SDF(소프트웨어 중심 공장) 구현을 위한 협업 모델의 출범으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NTU는 2024년 QS 세계 대학 순위에서 12위를 기록한 공학 명문이자, 글로벌 인재와 기술 생태계의 중심지로 손꼽힌다. A*STAR 역시 싱가포르 대표 공공 R&D 기관으로, 각종 산업 혁신을 이끌어온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 이번 산학연 협업체는 싱가포르 내 모빌리티 제조 분야 최초의 3자 기업연구소로서, 스마트팩토리 실증 연구부터 AI·로보틱스 기반의 제조자동화, 자동차 부품용 3D 프린팅 기술 고도화, 생산성·품질 혁신을 위한 결함 감지 및 검사 시스템까지 광범위한 연구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진다. 연구 과정에서 나온 성과물은 현장에 신속히 투입돼 상용화 속도 역시 한층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스마트 제조 혁신 현대차그룹 HMGICS, 싱가포르 연구소 개소→글로벌 제조 경쟁력 제고
AI·스마트 제조 혁신 현대차그룹 HMGICS, 싱가포르 연구소 개소→글로벌 제조 경쟁력 제고

현대차·기아 제조부문장 정준철 부사장은 이번 연구소 개소에 대해 “SDF 구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으며, “차세대 제조기술을 글로벌 거점에도 확대 적용해 현대차그룹의 미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이번 산학연 플랫폼을 기반으로, 싱가포르 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제조 연구개발 역량 강화까지 이루겠다는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력이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에서의 현대차그룹 입지 강화와 미래 제조 생태계 혁신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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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hmgics#싱가포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