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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홈즈 대전 임장에 피어난 자부심”…오상욱·허성범, 노잼 속 뜨거운 유잼 찾기→남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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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홈즈 대전 임장에 피어난 자부심”…오상욱·허성범, 노잼 속 뜨거운 유잼 찾기→남미 화제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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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변함없다고 여겨졌던 대전의 거리는 ‘구해줘! 홈즈’ 오상욱, 허성범, 박나래 앞에서 새로운 표정으로 다가왔다. 노잼의 도시라는 오명 속에서도, 세 사람은 대전의 골목마다 스며든 진짜 웃음과 자부심의 흔적을 찾아내기에 나섰다. 한동안 빵집의 도시로 알려졌던 대전을 뒤로하고, 이번 여정은 숨은 재치와 따스함을 세밀하게 집어내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첫 임장지는 대전대학교 펜싱장이었다. 이곳에서 오상욱의 사진과 기사가 펼쳐졌고, 2024 파리올림픽에서 미남 펜싱 선수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오상욱은 특별한 존재감으로 방송의 온도를 높였다. 남미, 특히 브라질에서 이어진 오상욱의 인기와 장동민이 내뱉은 “오상욱 거리가 남미에도 생겨야 했다”는 농담은 대전이 품은 스타의 위상을 새롭게 각인시켰다. 우상혁, 박세리, 이준서를 비롯해 대전에서 배출된 스포츠 스타의 이야기까지 더해지며, 도시는 스포츠의 심장부로서 그 본모습을 드러냈다.

“노잼 도시? 유잼 찾는 세 사람”…‘구해줘! 홈즈’ 오상욱·허성범·박나래, 대전 임장→남미 인기까지 화제 / MBC
“노잼 도시? 유잼 찾는 세 사람”…‘구해줘! 홈즈’ 오상욱·허성범·박나래, 대전 임장→남미 인기까지 화제 / MBC

임장 중 박나래와 코디진은 대전 부동산과 빵집의 연결고리를 따라 현장에 파문을 일으켰다. 인접 편의점의 억 단위 권리금 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한편, 박나래는 이번만큼은 유명 빵집이 아닌, 대전이 품은 참신한 재미를 직접 찾아 보겠다고 다짐했다. 그 유쾌한 선언이 시청자에게 따스한 미소로 다가왔다.

 

또한, 허성범은 대전의 클럽 문화를 경험한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풀어내며 현장에 색다른 활력을 불어넣었다. 시끄러운 클럽 속 대화를 포기해야 했던 기억, 그리고 노잼의 도시라는 프레임을 스스로 되짚는 출연진의 농담은 프로그램 특유의 유머와 인간미를 전하는 중심축이 됐다. 이어 소개된 오상욱 거리 근처 통건물은 21개의 원룸, 넓은 탑층, 대전대학교 잔디밭 전망까지 더해져 대전의 새로운 주거 가능성을 제시했다.

 

허성범이 대전대학교 시절을 담담하게 회상하며 들려주는 소소한 일화는 도시의 정체성을 더욱 두텁게 만들었다. 각자의 추억이 교차하는 순간마다, 대전이 더 이상 노잼의 도시가 아니라는 뚜렷한 해답이 현장에서 쏟아졌다. 숨은 재미와 온기가 촘촘히 포개진 유잼길 위에서, 세 사람은 자신들만의 호흡으로 대전의 참모습을 완성했다.

 

웃음과 진중함, 그리고 도시의 자부심을 엮어낸 이번 임장은 7월 31일 목요일 밤 10시 ‘구해줘! 홈즈’를 통해 시청자와 만난다. 빵집 대신 살아 숨 쉬는 사람 이야기, 그리고 도시 구석구석의 평범하고도 특별한 순간이 본방송에서 색다른 공명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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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구해줘!홈즈#박나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