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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유스” 송중기 첫 장면→천우희 엇갈림, 가을 밤을 적실 로맨스 닻 올랐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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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여운이 번지는 금요일 밤, 드라마 ‘마이 유스’가 송중기, 천우희, 이주명, 서지훈의 첫 호흡으로 시작을 알렸다. 네 배우의 감성 짙은 눈빛과 서사는 시청자 저마다의 청춘을 환기시키며 감정의 파도를 일렁이게 했다. 사랑과 성공, 그리고 일상 속의 갈림길에 선 인물들은 가을 특유의 여운을 한껏 머금은 채 각자의 내면을 드러냈다.
‘마이 유스’는 남들과 조금 늦게 평범한 생활을 시작한 선우해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첫사랑의 일상을 뒤흔들어야 하는 성제연의 역동적인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순탄치 않은 두 사람의 엇갈림 속에서 흔들리는 마음과 단단한 선택이 교차했으며, 이주명, 서지훈의 등장은 그 감정선에 깊이를 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박시현 작가의 섬세한 극본과 이상엽, 고혜진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지며 장면마다 서정적인 분위기가 짙게 번졌다.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카리스마를 보여준 송중기와, 이로운 사기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천우희가 펼치는 로맨스는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류혜영, 오나라, 박훈, 천호진, 박명신, 박원상 등 다채로운 배우들의 신선한 조합도 눈길을 끄는 포인트였다. 올해 가을을 물들일 이 드라마는 총 12부작으로 기획돼 청춘의 설렘과 아픔, 성장을 고스란히 조명할 예정이다.
JTBC 금요드라마 ‘마이 유스’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50분, 2회차씩 연속으로 방송되며 다음 회차에서 선우해와 성제연의 또 다른 선택과 감정의 교차가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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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유스#송중기#천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