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아쿠아리움에서 빛난 내면의 서사”…수중빛 아래 몽환적 시선→여름 감성 자극

푸르른 수조를 배경으로 깊어진 내면의 표정을 지어 보인 박희영의 하루가 여름밤의 감성선을 아련하게 물들였다. 해저 터널을 거닐듯 고요하게 가라앉은 박희영의 시선에는 닿지 않는 그리움과 마주한 설렘이 동시에 담겼다. 꿈결처럼 흐르는 수중빛을 배경으로 박희영은 한여름의 서늘함과 따뜻함을 모두 품었다.

밝은 민트 컬러 스웨터와 자연스러운 흑발, 그리고 수조를 가로지르는 기묘한 조명이 만들어낸 몽환적 분위기는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투명한 유리벽 너머로 번지는 물빛, 굵직한 바위와 나무 뿌리, 그리고 그 곁을 유영하는 생명의 환상까지. 모든 요소가 박희영의 차분한 옆얼굴과 해맑으면서도 깊은 눈빛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관람객으로서의 단순한 설렘을 넘어, 박희영은 수중 세계와 교감하는 듯 새로운 감수성을 보여줬다.

박희영은 “두 번째 희소식은 아쿠아리움 보리님 깜짝특별출연 감사합니다”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로 이번 인연과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남겼다. 사진 속 박희영을 바라본 이들은 몽환적인 분위기에 힐링을 느낀다는 반응을 전했고, “여름 밤을 닮은 박희영의 새로운 모습이 신선하다”, “아쿠아리움에서 잔잔하게 피어나는 감정이 큰 울림을 준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전과는 달리 한층 깊어진 표정과 수중빛에 잠긴 감수성이 묻어나는 박희영의 이번 모습은 여름 한가운데에서 다시금 자신만의 빛으로 피어오르는 그의 내면을 고스란히 비추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