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도 T 우주에 합류”…SK텔레콤, 구독서비스 강화로 OTT 포트폴리오 완성
SK텔레콤이 오는 15일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구독 서비스를 공식 출시하며 소비자 맞춤형 구독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티빙 상품은 광고형 스탠다드, 스탠다드, 프리미엄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선보이며, 각각 기존 티빙 요금 대비 1,000원 저렴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상품은 T 우주패스 형태로도 구매할 수 있어 쇼핑·커피 등 실물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T 우주패스 with 티빙’을 선택하면 매월 900원을 추가할 경우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2잔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 기간엔 티빙 단품 상품 결제 시 2개월 추가 무료(1+2개월) 이용 혜택도 제공된다. 이벤트는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네이버웹툰 쿠키 30개와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을 월 6,500원에 결합한 특화 상품도 내놓았다. 또한 5GX 프라임플러스(티빙)부터 5GX 플래티넘(티빙)까지 티빙 시청권이 포함된 신규 요금제도 함께 출시한다.
시장에서는 SK텔레콤이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스포티비 나우 이어 티빙까지 T 우주 구독 포트폴리오를 갖추며 구독경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플랫폼 사업자들이 통신·콘텐츠·생활 혜택을 결합한 구독 상품을 차별화하며 가입자 락인 효과를 노리고 있다”며 “콘텐츠 이용패턴 변화와 더불어 실물 혜택을 접목한 전략이 소비자 선택 폭을 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T 우주와 유사한 통신-콘텐츠 결합 구독 서비스가 확대될지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