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노산 기반 복합 플랫폼”…파로스, 간질환 치료 새 기준 제시
아미노산 조합 기반 신기술이 간질환 치료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 파로스가 발표한 복합 아미노산 플랫폼은 간세포 보호와 염증 억제를 동시에 겨냥, 혁신적 치료 효능을 제시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세계 간질환 학술대회 'AASLD The Liver Meeting 2025'에서 공개된 이번 성과는, 간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경쟁에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파로스는 7일부터 11일(현지 시간)까지 이어진 AASLD에서 복합 아미노산 조합 기술을 공개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은 다양한 아미노산을 최적 비율로 조합하고, 이 구조를 통해 간세포 손상 방지와 염증성 반응 완화 효과를 동시에 구현했다. 실제 실험 모델에서 간 효소 수치가 의미 있게 개선됐고, 염증 지표 또한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기존 간질환 치료제는 주로 단일 기전 혹은 장시간 투여 부담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파로스의 플랫폼은 약효 지속력과 작용 범위 측면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차별성을 보였다. 또한 환자의 복용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신규 제형 개발도 병행, 흡수율과 복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 편익 증대로 이어질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 유럽 등 선도 제약사들이 다양한 생체유래물질 기반 간질환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파로스 플랫폼은 국내 기술의 경쟁력과 더불어, 복합 플랫폼 기반이라는 점에서 추가적인 글로벌 협업 가능성을 시사한다.
간질환 치료제 시장은 미국 FDA, 유럽 EMA 등의 규제 기준이 엄격하게 적용되는 분야다. 아울러 최근 복합제형, 신기능 약물에 대한 임상 진입 허가 사례도 늘고 있다. 파로스 역시 전임상 준비와 더불어, 글로벌 임상 진출을 위한 데이터 축적과 연구 네트워크 강화를 예고했다.
전문가들은 “복합 플랫폼 기반의 간질환 치료 기술은 단일 기전 중심 구조를 넘는 첫 사례로 평가받는다. 상용화 시점이 향후 간질환 치료제 산업 전체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